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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미친곳
"전하!" "전하아아아~!!!" "태~후~마~마~가~~~부르십니다아아아~~~" 떠나갈 듯 전하를 한마음가득 담아 부르는 시녀가 있었다. 긴 치마를 꽉 동여매고, 신발은 진흙으로 더러워져서, 머리는 산발이 된, 왕실에는 전혀 맞지 않아보이는 여자였다. 여자는 아까부터 자신에게 쏟아지는 눈치와 눈길도 무시하고, 온 왕궁을 해집으며 전하를 찾고 있었다. "에흐...천한 것이 어디로 간답니까.." "여기가 어디라고 저렇게 소리를 질러서..." "여봐! 소리를 지르려면 왕궁 밖에서나 지르거라!" 결국 참다 못한 대신 한 명이 노여움을 띄고 그녀에게 다가가는 순간 자홍빛 곤룡포를 입은 젋고 잘생긴 남자가 나무 위에서 툭 튀어나왔다. "아이고!" 전혀 예상치 못한 등장에 그 대신은 이상한 소리를 내며 땅에 엉덩이를 ..
그렇게 지옥 같은 이틀이 흘렀다. 그 사이에 내 옷 밑 살들은 손톱자국으로 딱지가 져서 가려웠고, 내 마음과는 다르게 내 몸과 피부는 뽀얗게 내가 잘 살고 있다는 것을 뽐내는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산삼이 가득 들어간 것들과 내가 이게 뭐냐고 물어보면 그냥 최고급 뭐뭐뭐입니다. 최고급 뭐뭐입니다. 최고급... 최고급.. 이제는 그냥 좋은 거니까 입 닫고 먹으라는 것 같지만. 이틀 동안 마음이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았지만, 나는 여기에 대한 정보를 몇 개 추려낼 수 있었다. 우선, 여기는 내가 살던 곳이 아니다. 내가 기절했을 때 어디로 끌고 온 건지, 여기가 그 산 속인 지, 그건 자세히 모르겠지만.. 여기는 상식이 통하지 않았다. 동물처럼 보이면서 사람 모습을 한 시녀...? 같은 것들과. 이상한 말..
다시 눈을 뜨자, 이번엔 장소가 달랐다. 어두침침한 곳...빛이라곤 보이지 않아 나는 내 눈이 먼 줄 알았다. 덜컥 겁이 나 아빠!아빠를 목 쉬게 부르자 옆에서 찍찍, 하는 소리와 우다다 작은 것들이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렸다. 그와 더불어 사사삭, 찌르르찌르르, 갉갉갉갉..... "끼야아아아악!!!" 이 습한 공간에 나말고 다른 생물이 있다면 무엇이겠나, 내가 상상하는...상상하는.....!!그것들이 내가 모르는 새에 내 몸을 기어다녔다고 생각만 해도 헛구역질이 나왔다. "아빠...아빠..." 땅을 더듬거리다가 그것들을 만질까봐 그 자리 그대로 웅크려 눈물만 줄줄 흘리며 몇시간을 기다렸을까, 나는 미쳐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그 자리 그대로 덜덜 떨며 웅크려있자니 이것이 ..

안녕하세요. Mady입니다. 어제 친구들이랑 같이 영화를 보러 갔는데, 어벤져스가 아예 판을 치고 앉았더라고요ㅋㅋ저도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이미 나의 특별한 형제를 보기로 해서... 어벤져스와 비슷하게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있는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많은 사람들이 보지 않았지만 저에게는 많은 신선함을 주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할 오늘의 영화 리뷰 나의 특별한 형제 우선 주인공이 장애인이라는 것 부터 시작이 다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엄마는 돌아가시고 자신은 남이 없으면 살아갈 수가 없는 지체장애인 입니다. 하지만 책을 많이 읽고 영리함을 가진 주인공입니다. 그와 반대로 주인공을 졸졸 따라다니는 병아리가 있는데, 이 병아리는 엄마에게 버림 받은 지적장애인입니다. 가끔 스트레스를 받으면 발작을 일으키거..
긴 꿈을 꾸는 것 같았다. 잠깐 정신이 들었는데, 내가 무력하게 누워있는 동안 여러 명이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것이 느껴졌다. 멍한 정신은 여기가 어디인지 생각하지도 않고 다시 스스로 숨어들었다. 머리 아파. 아빠 보고 싶다. 다시 한번 더 정신을 차렸을 땐 눈꺼풀을 들 수 있었다. 습한 동굴같이 생긴 숲 속. 보기만 해도 우울해지는 나뭇잎들. 이제 산 같은 것들 좋아하나 봐라. 이제 할머니도 다 싫다. 고통이 흐를 것을 감수하고 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심한 고통에 엌, 비명을 작게 질렀다. 머리도 욱신거리고, 발목도 심하게 삔 것 같다. 고통만으로는 가시덤불에서 구른 것 같다. "그 시발놈." 으르렁거리며 내 팔다리를 둘러보았다. 성한 곳이 없었다. 도대체 왜 나를 산에서 민 걸까. 왜 그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