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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미친곳

안녕하세요 Mady입니다. 오랜만에 게임 리뷰를 해보려 합니다. 제가 일년 넘게 플레이 했었던 꽤 괜찮은 게임입니다. 로드 오브 다이스 엔젤게임즈라는 신생 기획사에서 내놓은 첫 작품입니다. 첫작으로 많은 호평을 받고, 더불어 일러의 호화로움이 지금까지도 많은 인기를 누리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질을 하지 않아도 게임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보상을 퍼주는 게임으로도 유명합니다.(진짜 많이 퍼준다. 이 정도면 회사가 호갱님같다.)하지만 화려한 일러에 반해 현질을 하는 사람은 계속 현질을 하게 된다고.. 그리고 또 하나 개인적인 생각인데, 일러만큼이나 배경음악이나 브금이 완성도가 높아요. 또 게임내 등장하는 캐릭터 수들이 어마어마한데, 이 캐릭터들의 특징들을 하나하나 살렸다는 것이 대단합니다. 게..
구성지가 연교를 찾아 왕궁을 떠나고 일주일 뒤, 무작정 왕궁을 나와 일자리를 찾던 연교는 맘씨 좋은 부부를 만나 한 작은 과일가게에서 일하고 있었다. "가연아! 사과 다 닦았냐~" "당연하죠! 배는 저기에다가 뒀어요. 이제 가게 문만 여시면 될 것 같아요!" 해맑게 소리치는 소녀는 가연이라는 가명을 사용하고 있었고, 죽을 것 같던 그 얼굴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서 방긋방긋 웃고 있었다. 하지만 구성지는 저 여자가 왕의 약혼녀 연교라는 것을 한눈에 알았다. 왕이 구성지에게 말해줬던 연교의 자연스러운 습관이 그녀에게서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난처해졌을 때에는 눈을 두 번 깜빡인다거나, 무언가에 집중할 때는 입을 굳게 다물거나 입술을 깨문다는 것 등등 왕의 스토커 기질이 그녀를 기어코 찾아내게 된 것이다. ..

안녕하세요 Mady입니다. (이번 리뷰는 조금 특별하게 두 버전으로 나눠서 올린 건데요, 우선 스포 없는 걸로 올리겠습니다.) 오늘 영화를 친구들이랑 보고 왔는데 요즘 유명하죠, 칸국제영화제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아 신문1면에도 실렸던 기생충입니다. 완성도가 아주 높은 작품입니다. 감독이 하나하나 신경을 썼다는 것이 깊게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도 참 충격적이고 신선했습니다. 사람의 욕망을 영화 속에 녹여서 자극적으로, 그리고 충격적으로 표현하는데 그 점이 오히려 현실감 있게 다가왔습니다. 진짜 있을 법한 이야기다, 사람은 저렇게까지 이기적일 수가 있다. 라고 생각하게 되어 여러모로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그 장면 하나하나를 나타내는 배우들의 실력이 정말 엄청납니다. 현실적이라는..
비공식적인 발표였지만, 그 사실이 연교 귀까지 들어가기에는 한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모두 연교를 낯선 사람처럼 쳐다보았다. 아까까지만 해도 열심히 일하며 보모시녀 시험을 보며 출세를 꿈꾸던 평범한 궁중시녀였는데, 갑자기 왕비 후보라는 것이다. 모두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방에 박혀있던 연교에게 쿵쾅거리며 울먹거리는 여운은 소리를 빼액빼액 질러댔다. "그래, 니가 전부터 도도하게 굴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어. 뭘 그렇게 믿고 시크한 척 은근 꼬리를 흔들고 다니나 했더니, 왕이라는 뒷배가 또 있었단 말이지?! 그래, 잘났다! 잘났어! 어떻게 나랑 헤어지고 바로 발표가 나니? 다 니가 짠거지! 날 비참하게 만드려고 니가...니가..!!" 절규에 가까운 울음소리가 연교 귓가에서 울렸다. 안그래도 그녀 때문에 지금까..
태후의 조카딸의 이름은 베오였다. 그녀는 참 사랑스러운 웃음을 잘 짓는 여자였다.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 꽃으로 몸을 치장한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하지만 연교에게 온통 마음을 뺏긴 왕은 그녀의 눈을 보고 바로 고개를 돌려버렸다. 당황한 베오였지만, 왕궁에서 살았던 그녀는 태후의 조카딸답게 만만치 않았다. "전하! 이 스테이크, 참 맛있어요!" "그렇군요." "전하! 이 꽃, 참 에쁘지 않나요?" "그렇군요." "전하! 제가 전하를 참으로 사모하는데, 저를 신녀로 만들어 드릴 수 있나요?" "..." 그저 그런 겉치례 식의 말을 그만 두고 갑자기 본심을 나타내는 그녀의 물음에 그제서야 그녀의 눈을 보니, 그녀의 눈은 탐욕으로 가득 차 있었다. 아까까지만 해도 사랑스러움을 뽐내던 눈은 사라지고 없었다.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