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리뷰 (스포 없음)

안녕하세요

Mady입니다.

 

(이번 리뷰는 조금 특별하게 두 버전으로 나눠서 올린 건데요, 우선 스포 없는 걸로 올리겠습니다.)

 

오늘 영화를 친구들이랑 보고 왔는데 요즘 유명하죠, 칸국제영화제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아 신문1면에도 실렸던 기생충입니다.

 

기생충 공식 포스터

 

완성도가 아주 높은 작품입니다. 감독이 하나하나 신경을 썼다는 것이 깊게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도 참 충격적이고 신선했습니다. 사람의 욕망을 영화 속에 녹여서 자극적으로, 그리고 충격적으로 표현하는데 그 점이 오히려 현실감 있게 다가왔습니다. 진짜 있을 법한 이야기다, 사람은 저렇게까지 이기적일 수가 있다. 라고 생각하게 되어 여러모로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그 장면 하나하나를 나타내는 배우들의 실력이 정말 엄청납니다. 현실적이라는 이 영화의 무기를 더 날카롭게 만들어 준 장점입니다. 한순간 눈에서 스쳐지나가는 감정을 표현하고, 영화 속 캐릭터 간 분위기를 표현하는 배우와 그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카메라 앵글, 그리고 새트장. 그리고 그걸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추측하게 되는 영화관람자들. 그런데 더 재밌는 점이 영화가 적나라하게 밑밥을 던져주어서 그걸 받아 풀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바로바로 영화를 보는 내내 메세지를 잘 전달받았을 겁니다. 눈치가 느리다고 재미를 느끼지 못할까? 라는 걱정은 하지 마세요. 영화가 끝나고 충격적이었거나, 신선했던 장면들 하나하나 다시 곱씹어본다면 그 장면이 무얼 뜻했는지 알게 될 겁니다. 

 

빈부격차라는 블랙코미디를 담은 영화지만, 빈부격차에 대한 진부함을 깨부수고 과감히 감독만의 색깔로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색깔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재미를 주었습니다. 장면 하나하나 씹는 재미가 있는 기생충입니다. 꼭 보고 저랑 같은 생각이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이 영화는 상 받을 만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