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녀전기 리뷰

안녕하세요.

Mady입니다.

 

날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네요. 모두 체온 조절 잘 하셔서 감기 걸리지 않도록 하세요.

 

오늘 리뷰할 애니는 유녀전기입니다.

 

위는 소설책의 일러스트로, 애니화된 그림체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정말 특이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애니입니다. 초월적인 존재가 나오고, 마도사와 마력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뺀다면 우리와 다를 것 없는 세계관이지만, 전쟁을 배경으로 깔고 주인공이 소녀의 몸으로 전쟁에 참가한다는 것입니다. 캐릭터나 무언가의 매력 포인트에 다가가는 것이 아닌, 그저 커다란 스토리를 진행시키는데에만 작가가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애니입니다. 딱히 정가는 캐릭터가 없어서인가, 저는 세계관이 특이해서 보게 되었네요. 전쟁을 매인으로 삼아서 세세하게 다루는 애니는 거의 없으니까요. 

 

처음에 애니를 접하게 되었을때 당황을 많이 했습니다. 그림체 때문에요...

눈과 입이 엄청 강조되어 나타나는 것이 정말 꺼끌스러웠습니다. 일본 애니 눈이야 그렇다 치는데 입술을 저렇게 오리 입술같이 그리는 애니사는 처음 봤네요. 하지만 점차 보다보니 익숙해져서 별로 신경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전투씬이나 작화는 나쁘지 않습니다. 성우의 연기력도 나쁘지 않아 몰입감은 좋은 영화입니다. 하지만 전쟁이라는 태마 때문에 은근 캐릭터들에게 몰입이 안됐습니다. 전쟁이 정말 참혹하다는 것을 보여주면서도 군인은 감정을 없애고 그저 상부의 지시에만 따르는 인형같은 것이라는 듯 시청자들에게 은근 그런 인식을 심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화나 액션씬은 좋은 애니지만, 저에게 좋은 애니는 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밀리터리나 전쟁 역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이 애니를 보며 은근 재미를 느끼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 분들은 한번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