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잡담
- 과거
- 카툰네크워크
- 재활동
- 컨버전스문화
- Chicken block'd
- 트랜스미디어
- 영화
- 맨탈
- 추천
- 주인공
- 보름달
- 누적 방문
- 늑대의
- 소설
- 홍보아님
- 하이퍼서사
- 만명돌파
- 사라지는 꿈
- 치킨블록
- 좀비고
- 애니리뷰
- 노래추천
- 탄도소년단
- 애니
- 강추
- 사이트가안나옴
- 리뷰
- 게임
- #창작#소설#인류#실험#2화
Archives
- Today
- Total
목록늑대의보름달 (1)
잡다한 미친곳
17. 시련과 행복은 늘 붙어다닌다.
그렇게 지성과 가연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다음 날의 과일가게는 핑크빛 기류와 함께 또다시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서로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알아버린 두 사람은 서로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서로 이런 감정을 가지는 것도 처음이었고, 그런 상대와 반나절을 같이 있어야한다는 것은 상상이상으로 부끄럽고 가슴떨리는 일이었다. 가연은 낯선 느낌에 그 날 내내 지성을 쳐다보지도 않고 말을 먼저 걸지도 않았다. 지성이 골라준 화장품으로 화장을 하고 나왔으면서도 말이다. 그 반대로 지성은 쌀쌀맞은 가연의 태도에 자잘한 실수와 멍을 때리며 서운한 모습을 보였다. 그 날 밤 잠든 가연을 보면서 혼자 호칭을 서로 어떻게 할지도 정하고 상상하고 있었는데. 하룻밤에 싹 달라진 그녀가 너무 서운했고 가슴아팠다..
소설/늑대의 보름달
2019. 9. 8.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