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미친곳

부산 시장 리뷰 본문

잡담

부산 시장 리뷰

mady 2020. 1. 20. 22:17

(다 저의 경험담일 뿐이니까 너무 받아들이시진 마세요)

 

오늘 친구랑 졸업 여행을 갔는데 사실 시장에서 뭐 사가지고 호텔에서 뒹굴거릴 생각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한 6시쯤 자갈치 시장을 가려고 했는데 자갈치 시장이라고 기둥있는 곳으로 가지마세요

반대편에 훨씬더 먹을 곳이 많습니다(부산영화제시장) 그리고 휭단보도가 좀 멀리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 많으니까 밑에 지하 통로가 있어요 그곳으로 계단 타고 내리면 훨씬 빠르게 갈수 있을겁니다 대신 계단이 좀 많아요

 

시장에 들어서면 사람들이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씨앗호떡을 들고 다닙니다

나쁘지 않으니 하나 사서 먹어보시길 추천드려요 하나에 1500원이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물떡을 파는 곳도 있어요 제가 먹었을때 떡이 불어서 조금 눅눅한? 느낌이었습니다 나중에 좀더 들어가시면 물떡 파는 곳이 많으니까 거기서 먹어보세요 훨씬 쫀득하더라고요

 

점점 들어가면 신기한 음식들이 많더라고요(포차? 중심으로 설명할게요 상점가는 안가봐서)마약 순대, 떡볶이부터 시작해서 거대 닭꼬치, 우렁꼬치, 새우 꼬치, 탕후루 등등 평소엔 별로 보지 못했던 음식들을 비싸게 파고 있습니다 기본 3000원에서 5000원 정도? 특히 떡볶이가 모여있는 광장이 있어요 거기를 지나가기만 해도 여기로 오라는 요청들이 여기저기서 쏟아져요 중국어, 일본어를 구사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지나갈때 여기로 와 언니! 일루와 싸게 줄게! 이래서 쇼로록 빨려 들어가면 11,000원이 사라지는 기적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좀 더 추가하자면 돈 만진 장갑으로 음식 만지작거립니다 알아서 피하세요...여러분 바보처럼 다니지 마세요...;-;

음식은 나쁘지 않았지만 돈이 아까웠다는 생각을 지울 수는 없었습니다 여러분들은 거기서부터 배를 채우시면 안됩니다 한번 쭉 돌아보고 다시 다니면서 생각해뒀던 음식을 사서 그때그때 드세요 거의 다 바로 먹어야 맛있는 즉석 음식들이라 바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 이상 말할게 없네요 나쁘지 않았습니다 친구랑 같이 가서 그런가 나중에 1박2일 부산 여행 리뷰를 한꺼번에 올릴게요 그럼 안녕